변전소 송출전압 저하 탓 엘리베이터 멈춰…7명 구조

변전소 송출전압 저하 탓 엘리베이터 멈춰…7명 구조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도심 변전소에서 전력송출 중에 전압이 갑자기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해 아파트 등의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와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37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국전력 남부산지사 우동변전소에서 전력송출 중에 갑자기 전압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 영향으로 해운대구, 남구, 기장군의 아파트나 초등학교 건물의 엘리베이터 9대가 멈췄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7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에서는 외부 전압에 이상이 생기면 일시적으로 엘리베이터를 멈추게 하는 엘리베이터 내부의 부족전압 계전기(UVR)가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에서 저전압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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