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에 정상 소비활동 호소

입력 2017-11-27 13:58  

포항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에 정상 소비활동 호소

음식·숙박업 매출 급감…시 "경제 살아야 피해주민에 도움"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항 경제 살아나는 것이 피해주민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포항시가 지진으로 타격을 받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비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피해 복구와 별도로 침체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고려해 기업과 시민에게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해 달라고 호소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지진 초기에는 시민 불안감이 커진 데다 이재민이 생겨 소비를 자제했지만, 앞으로는 지역경제를 생각해 정상적인 소비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안해하거나 눈치 보지 말고 모임이나 회식을 하고 쇼핑도 해야 포항 경제가 조금이라도 살아난다"며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것이 이재민을 돕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 이후 죽도시장과 호미곶, 영일대해수욕장 등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60∼70% 이상 줄었다.

겨울철 특산물인 과메기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전통시장과 음식·숙박업소 매출이 80% 이상 떨어졌다.


시는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하면 상권 몰락과 함께 기업유치와 투자에도 영향을 미쳐 자칫 지역경제 자립 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걱정한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담화문을 통해 "시가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안전도시 만들기에 노력하겠으니 시민들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28일에는 상공인과 금융, 종교, 농수산 등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모임을 하고 연말을 앞둔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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