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교육생 부정 청탁·채용 의혹에 휩싸인 강원랜드가 올해 신입 직원 선발계획을 백지화했다.
강원랜드는 신입사원 선발을 정례화한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수요예측 등으로 일정한 시기에 매년 선발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93명을 선발했다.
올해도 자연감소 54명 등으로 말미암아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로부터 정원 승인을 받지 못해 올해 신입사원 선발계획을 취소했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교육생 채용비리 의혹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2012∼2013년에 이어 2008년 교육생 선발에도 대규모 청탁 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7일 "정원 미확보, 지난해 선발 직원 조기 정규직 전환, 채용 시스템 개선 계획 등으로 올해 말 신입사원 선발계획을 취소했다"라며 "신입사원 채용은 내년 상반기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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