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중 배우 커플인 추자현(38)-위샤오광(于曉光·36) 부부를 맺어준 중국 드라마가 방송된다.
중국 문화 채널 채널차이나는 43부작 항일 전쟁 중국 드라마 '영웅시대'를 29일 낮 12시 첫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SBS TV 관찰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추우커플'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추자현-위샤오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麻辣女友的幸福時光)을 통해 처음 만났으며, 3년 뒤 '남교기공영웅전'(南橋机工英雄傳)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채널차이나는 이중 '남교기공영웅전'을 '추자현, 우효광의 영웅시대'라는 제목으로 방송한다.
드라마는 1937년 항일 전쟁 시기, 일본이 중국의 운수 노선을 봉쇄하자 동남아의 화교 3천여 명이 후방 보급로를 마련해 수십만 톤의 항일 구국 물자를 보내온 '버마 로드'의 실화를 그렸다.
추자현은 극중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쌍둥이 자매를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다. 쌍둥이 언니 위란팅 중위는 버마로드 건설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강인한 캐릭터이며, 쌍둥이 동생 위쉐칭은 유약한 성격이지만 언니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뒤 복수에 나선다.
위샤오광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스파이로 활동하는 팡톈하이를 연기한다.
29일부터 월~금 낮 12시, 저녁 7시,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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