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시민, 충북 여경 '강압감찰' 관련자 고발키로

입력 2017-11-27 14:43   수정 2017-11-27 15:0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현직 경찰·시민, 충북 여경 '강압감찰' 관련자 고발키로

내일 '연명 고발장' 제출…경찰·시민 공동 고발 첫 사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충북지역 여성 경찰관이 '강압 감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가운데 유족에 이어 현직 경찰관들이 감찰에 관여한 경찰관들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경찰 내 의견그룹인 '폴네티앙'은 28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본청을 방문, 숨진 A(38·여) 경사 감찰에 관여한 당시 충북경찰청 감찰 담당자 등 6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폴네티앙은 "지난 14일부터 고발인 연명 신청을 받은 결과, 1천500여 명의 경찰관과 일반 시민이 고발인으로 참여했다"면서 "현장 경찰관과 시민이 힘을 모아 경찰 지휘부와 감찰을 단체 고발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고발인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약 1천 명이라고 폴네티앙은 설명했다.

폴네티앙은 당시 충북청 감찰계장 등 감찰에 관여한 6명을 피고발인으로 적시하고, 충북청 소속 경무관급 1명도 A 경사 관련 회의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 달라고 경찰청에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충북청은 충주서 소속 A 경사의 업무 태도에 관한 익명의 투서가 접수되자 감찰을 벌였으며, A 경사는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경찰 내부에서 감찰에 부적절한 행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청 확인 결과 충북청 감찰이 A 경사를 몰래 촬영하고,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라며 회유하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관련자들이 인사조치됐다.

이에 A 경사 유족과 장신중 경찰인권센터장은 지난 23일 A 경사가 강압적이고 불법적인 감찰을 못 이겨 숨졌다고 주장하며 당시 충북청 감찰 관계자 7명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청에 제출해 수사가 시작됐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