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론 속 서울지역 외고 경쟁률 하락…서울외고 '미달'

입력 2017-11-27 15:16   수정 2017-11-27 15:22

폐지론 속 서울지역 외고 경쟁률 하락…서울외고 '미달'

6개 외고 일반전형 평균 1.52대1…자사고 경쟁률도 '뚝'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학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로학원하늘교육 집계 결과, 대원외고·대일외고·명덕외고·서울외고·이화외고·한영외고 등 6개 외고의 2018학년도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52대 1로 지난해 1.66대 1보다 떨어졌다.

이 가운데 서울외고 일반전형은 0.95대 1로 미달했다. 학원가에 따르면 일반전형에서 서울지역 외고의 정원 미달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일외고는 1.77대 1로 일반전형 경쟁률이 6개교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대원외고 1.76대 1, 한영외고 1.62대 1, 명덕외고·이화외고 1.51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통합전형 평균 경쟁률도 0.62대 1로 2017학년도의 0.65대 1보다 내려갔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외고·자율형사립고 폐지 논란과 학령인구 감소,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 등이 경쟁률 하락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원서접수가 마감된 서울지역 자사고 일반전형 경쟁률도 지난해의 1.70대 1보다 크게 낮아진 1.29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지역 6개 외고는 29일 1단계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내달 4일 2단계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6일에 발표된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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