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순천만 국가정원에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생명나눔 주제정원'이 약 661㎡(200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3월부터 순천시와 협의해 전 국민에게 생명나눔의 숭고한 가치와 의미를 알려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이른바 '생명이은집'(장기기증은 서로 다른 삶의 융합이자 누군가의 삶의 연장’이라는 점을 건축과 공익광고를 접목해 표현한 설치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기본 정원은 이미 구성했고 내년에 추가 조경공사를 거쳐 완공 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스페인, 미국 등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부족해 약 3만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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