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중국의 관광산업 진흥과 삶의 질을 높이려면 '화장실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관광산업 관련 화장실 개선작업 성과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끊임없이 화장실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청결한 화장실 건설은 작은 일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문명 건설의 중요한 측면으로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이와 관련된 공공시설 및 서비스를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자신이 관광산업 촉진을 위해 화장실 혁명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면서, 관료들은 관광산업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데 계속해서 노력하고 맞춤형 조처를 하라고 주문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농촌을 방문해서도 주민들이 사용하는 화장실 상태에 관해 질문하고 깨끗한 화장실이야말로 주민들이 '새 농촌'을 건설하는데 있어 중요하다며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중국 정부는 2015년 4월부터 '화장실 혁명'을 시작해 전국 경구(景區)에 화장실 6만8천여 개를 신설·개선한데 이어 2018~2020년 사이 추가로 화장실 6만4천개를 건설·개선할 계획이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