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포항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액이 210억 원을 넘어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의연금 모금액이 210억5천2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항지진 발생 다음 날인 16일부터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만1천30건 186억4천400만 원이 접수됐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는 311건 24억800만 원이 들어왔다.
주요 기탁자로는 삼성전자 30억 원, 현대자동차 20억 원, SK그룹 20억 등으로 파악됐다.
이날까지 중대본이 집계한 지진 피해현황을 보면 부상자는 91명으로, 이 중 9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치료 뒤 귀가했다.
이재민은 1천246명으로, 12개 임시 거주시설에 나눠 머물고 있다.
공공·민간 시설물 피해는 총 3만1천644곳으로, 이 중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는 2만9천606곳에서 완료됐다.
피해가 가장 많은 시설은 주택으로 2만8천811곳이 파손됐다. 전파 375곳, 반파 1천55곳, 소파 2만7천381곳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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