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최대 부국 싱가포르가 옛 소련권 국가들의 경제협의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카진포름 등 카자흐 매체들은 타스통신을 인용, 싱가포르가 내년 중에 EAEU 측과 자유무역지대 구축 협상을 타결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고포쿤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장관이 러시아측 인사들과 만나 이 같은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고포쿤 장관은 해당국가 대표들이 현재 양측간의 자유무역지대 구축안을 협의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협의를 거쳐 내년 중에는 성공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장관은 "러시아와 싱가포르가 EAEU와 아세안의 주요 회원국"이라고 상기시키면서 동남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자유무역지대 구축에 따른 실익이 클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AEC 회원국은 러시아 외에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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