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만도[204320]가 자율주행 관련 기술 경쟁력으로 내년 이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4만5천원에서 37만5천원으로 올렸다.
정용진 연구원은 "만도는 국내에서 완성차 대상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현대모비스와 양분하고 있다"며 "고가 차량 장착 비중이 늘면서 올해 ADAS 매출액은 작년보다 30% 늘어난 3천7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투는 만도의 ADAS 매출이 4년간 연평균 28%씩 성장해 2021년에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가 내년부터 국내 전방충돌방지장치(FCA) 의무 탑재를 확정해 관련 매출 증가도 계속되겠다"며 "FCA 의무장착 시 국내 시장 규모는 1조∼1조5천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CES 2018의 핵심 섹션은 내년 1월 10일 진행되는 자율주행 부문"이라며 "인텔과 포드가 미래 자동차 관련 비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조향부터 제동까지 자율주행 주요 기능을 전부 갖춘 만도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완성차의 중국 판매 반등에 따른 내년 영업이익 고성장세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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