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정체 유발' 도로점용공사장 관리 강화

입력 2017-11-28 11:15  

서울시, '교통정체 유발' 도로점용공사장 관리 강화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는 도로점용 공사장 주변 차량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도로점용 공사장과 관련된 민원·안전사고 등의 자료를 분석하고 경찰, 자치구, 전문가, 공사업체 등과 회의를 열어 도로점용공사장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지난달 '서울특별시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서울시와 관련 조례에 따르면 앞으로 1년 이상 도로를 점용하는 공사에 대해서는 연도별로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실시설계 승인 이전에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도로점용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의 교통현황을 반영한 도로복구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서울시는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Mobile Mapping System) 등 첨단 도로탐측 장비를 이용해 상시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도로점용공사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문제점과 불편사항을 관리체계 강화로 전면 개선해 쾌적한 공사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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