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관세·행정직, 방송통신직, 지방 시설직 등 분야 다양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취업절벽의 어려움 속에 대전 특성화고가 올해 역대 가장 많은 공무원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8일 본청 회의실에 시내 특성화고의 고졸 채용 공무원시험 합격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 30여명을 초대해 축하·격려했다.
올해 공무원시험 국가직(관세직·행정직)과 대전시청(시설직), 대전시교육청(시설직)에 시내 5개 특성화고 학생 10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합격자를 냈다.
대전여상 회계경영과 김시은 학생이 국가 관세직에, 대전 신일여고 금융회계과 육선정·디자인과 황은혜 학생이 국가 일반행정직에 각각 합격했다.
충남기계공고 전자기계과 김기범 학생은 국가 방송통신직, 전기과 박헌렬 학생은 시교육청 전기직에, 유성생명과학고 보건간호과 홍미지 학생은 시교육청 보건직, 조리 제빵과 박제우 학생은 국가 식품위생직에 당당히 합격했다.
대전공업고 토목과 박현정·이상민 학생은 대전시청 일반토목에, 건축과 정성민 학생은 대전시청 건축직에 합격했다.
특성화고 공무원 시험대비 지도교사는 "취업절벽의 어려움 속에서도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결과가 고졸 공무원 공채 합격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뿐 아니라 특성화고 학생들의 우수기업 및 공기업 취업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1/28/AKR20171128070500063_01_i.jp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