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에쓰오일이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올해의 시민 영웅' 18명을 선정하고 상금 1억4천5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28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2017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수상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본인은 안타깝게 숨진 고등학생 고(故) 황선후 군, 흉기에 찔리고도 끝까지 괴한을 쫓아가서 제압한 곽경배 씨 등이 시민 영웅으로 뽑혔다.
전 여자친구를 위협하던 폭행범이 휘두른 골프채에 맞고도 끝까지 제압한 황선규 씨, 화재가 발생한 초등학교의 철문을 자신의 굴착기로 부숴 소방차가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난간으로 대피한 학생을 구조한 안주용 씨 등도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오스만 알 감디 최고경영자(CEO)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숭고한 용기를 낸 여러분이 이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용감한 시민 정신을 발휘한 의인을 격려하기 위해 시민 영웅 시상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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