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96개 학교 유해 우레탄 교체 완료

부산지역 96개 학교 유해 우레탄 교체 완료

김석준 교육감 29일 개림중서 학생들과 교체기념 티볼 경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납과 크롬 등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부산지역 학교 내 우레탄 운동장과 트랙이 친환경 마사토 등으로 교체가 완료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우레탄 교체 대상 학교 101곳 가운데 학교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공사하지 못한 5곳을 제외한 96개 학교의 우레탄 시설을 모두 교체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우레탄 시설이 설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유해성 전수검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101개 학교(유치원 1곳, 초등 35곳, 중학 27곳, 고·특수학교 38곳)의 운동장, 트랙 등에서 납과 크롬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교육청은 예산 91억여 원을 들여 이들 학교의 우레탄 시설을 친환경 마사토로 교체하거나 마사토로 교체하기 힘든 학교는 친환경 우레탄으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했다.

1년여 간의 공사 끝에 64개 학교는 친환경 마사토로, 32개 학교는 유해성이 없는 우레탄으로 교체했다.

친환경 우레탄은 지난해 12월 20일 개정된 KS기준(KS F3888-2)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했다.

학교 측의 사정으로 교체공사를 하지 못한 나머지 5개 학교는 내년까지 교체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29일 오전 우레탄 운동장을 친환경 마사토로 교체한 부산진구 개림중학교를 방문, 교체 시설을 점검하고 운동장 교체기념으로 학생들과 함께 티볼 야구경기를 할 예정이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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