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29일 '처음학교로' 유치원생 선발 시동식

제주교육청 29일 '처음학교로' 유치원생 선발 시동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시동식을 열어 도내 유치원 97개원의 일반모집 대상 유아를 선발한다.






시동식에는 학부모 대표, 유치원 교원 대표,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발' 버튼을 누른다.

올해 처음 도입한 처음학교로는 원서 접수부터 선발, 등록까지 유치원 입학 관련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학부모는 3개원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시동식 후 합격 또는 대기번호를 통보받게 된다. 결과는 시동식 당일 오후 7시를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한 3개원 모두 합격한 학부모는 등록기간(12월 1∼7일) 내에 1곳만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하면 동시에 합격한 나머지 2개원은 입학 포기로 전환되고, 대기 중이던 다른 학부모들이 합격 대상자로 실시간 확정된다.

앞서 지난 13일 마친 특수교육대상자, 법정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 가정, 다자녀 가정, 장애 부모 등 우선 입학대상자 선발에서도 증빙자료가 필요함에도 현장접수보다 온라인 접수가 훨씬 많았다.

과거 수기로 입학업무를 처리할 때는 등록·포기가 실시간으로 처리되지 않아 2월 말까지 원아 이동이 빈번했지만,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처리가 이뤄지고 대기번호 관리도 투명하게 이뤄진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다만 제주에서는 올해 사립유치원은 한 곳도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았고, 내년 개원하는 화북초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총 97개 공립유치원만이 참여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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