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2006년 12월 개통 이후 줄어든 경원선 전철 경기 양주∼동두천 구간 열차 운행이 다음 달부터 10회 늘어난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현행 의정부·양주까지 운행하는 1호선 열차를 동두천까지 연장해 하루 122회에서 132회로 10회 추가 운행하는 내용의 '경원선 외곽구간 열차운행계획 변경 검토' 보고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변경된 운행계획은 다음 달 말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덕정·덕계역 등 양주구간 열차 운행 배차간격은 26.3분에서 21.2분으로 5분가량 단축된다.
증회 운행하는 일반열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급행으로 전환된다. 출근 시간에만 5회 운행하는 급행열차가 낮까지 모두 15회 운행하게 된다.
정 의원은 "2015년부터 요구했음에도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하던 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경원선 복선전철은 2006년 12월 개통한 뒤 운행횟수가 양주 덕정역 기준 하루 138회에서 122회로 줄었다.
열차 운행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한 코레일의 조치였다.
양주역까지 200회 이상 운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양주∼동두천 구간 운행은 62% 수준이다.
양주와 동두천 주민들은 길어진 배차간격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증편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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