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우려 포항 흥해 아파트 90가구도 이주…341가구로 늘어

입력 2017-11-28 11:49  

붕괴 우려 포항 흥해 아파트 90가구도 이주…341가구로 늘어

125가구 이주 마무리, 아파트·조립주택 등 517가구 확보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항 규모 5.4 지진피해 이주민이 341가구로 늘었다.

28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피해주택에 안전점검을 한 결과 흥해읍 경림 소망뉴타운이 지진으로 붕괴 우려가 있어 '위험' 판정을 하고 전체 90가구를 이주대상에 포함했다.

5층짜리 2개 동인 아파트는 건물이 기울어지고 지하에 물이 차는 등 무너질 우려가 있어 주민을 대피토록 하고 정밀 점검을 벌였다.

이로써 이주대상 가구는 대성아파트 170가구와 대동빌라 75가구, 원룸 6가구 등 251가구에서 341가구로 늘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이주 신청은 231가구이고 28일까지 125가구가 이사를 끝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확보한 임대아파트는 북구 장량동 휴먼시아 71가구, 남구 청림동 우성한빛 25가구, 오천 보광아파트 54가구, 연일 대궁하이츠 10가구 등 160가구와 다세대주택, 원룸 등 모두 288가구다.

남구 오천읍 부영 임대아파트 52가구에도 당장 들어갈 수 있다.






지난 22일 대동빌라 22가구가 휴먼시아 아파트로 이사한 데 이어 24일에는 대성아파트 23가구도 휴먼시아로 옮겼다.

25일에는 대동빌라 17가구, 대성아파트 3가구가 부영아파트와 보광아파트, 대궁하이츠로, 26일에는 대동빌라 13가구 주민이 부영아파트에 각각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27일과 28일에도 대성아파트 46가구가 휴먼시아(26가구)와 부영아파트로 옮겨 현재 모두 114가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안전점검이 끝나면 이주해야 할 주민이 늘어날 수 있으나 확보한 물량이 많아 이주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남구 등 거리가 먼 곳으로 이주를 희망하지 않은 이주대상 주민을 위해 조립주택 75곳과 컨테이너 주택 100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선 이사, 후 계약을 원칙으로 이른 시일 안에 순차적으로 주민 이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포항에는 현재 이재민 1천206명이 대피소 11곳에서 머물고 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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