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전남도의원 이율만 3→2%로 낮춰도 50억 절감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6천억 원대에 달하는 전남도 지방채무 관리가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28일 전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예산자료에 따르면 도의 지방채무는 모두 20건, 6천354억원이다.
이 가운데 17건은 이율 3%를 적용받아 연간 이자만도 167억원에 달한다.
전남도가 이율을 낮추는 노력을 게을리해 도비 절감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성휘 전남도의회 의원은 "전남도는 2016년 12월 조례와 규칙을 개정해 융자금 이율을 2%까지 낮출 수 있도록 했다"며 "도의 지방채 이자를 2%로 낮추면 연간 최소 5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남도 통합관리기금을 통해 지방채를 상환하고 통합관리기금 이자(1.38%)를 적용받는 방식을 강 의원은 제안했다.
강 의원은 "통합관리기금에 여유 자금을 활용해 쉽게 말해 낮은 이율로 갈아타면 수십억 원을 아낄 수 있는데도 부서 간 손발이 맞지 않아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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