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팬스타그룹은 28일부터 중국 스다오~부산~일본 나고야 항로에 고속 RORO선 운항을 시작했다.
팬스타그룹은 이날 오전 나고야 항에서 현지 항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스타드림호(1만1천820t) 기항 기념식을 열었다.
컨테이너선이 아닌 RORO선이 나고야 항에 정기 기항하기는 처음이라고 팬스타 측은 밝혔다.
RORO선은 트레일러나 지게차 등으로 화물을 신속하게 싣고 내릴 수 있게 만들어진 선박을 말한다.
산스타드림호는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나고야 항에 입항, 화물을 싣고 내린 뒤 오후 2시에 출항한다.
나고야 출항 후 부산 신항을 거쳐 3일 만에 스다오 항에 입항하고 당일 통관까지 가능할 정도로 빠른 운송 서비스가 장점이라고 팬스타 측은 설명했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나고야는 일본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고 수도권과 오사카권역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경제권역으로 자동차 업체와 항공·업체들이 몰려 있어 신규 기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고야 항에서 주로 수송하는 화물은 자동차·기계부품, LCD 패널, 정밀기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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