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중국이 일부 지역에서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날보다 10.41% 오른 4만7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잇츠한불[226320](4.57%), LG생활건강[051900](3.74%), 토니모리[214420](3.54%), 한국화장품[123690](3.45%), 에이블씨엔씨[078520](2.55%), 한국콜마[161890](1.99%), 코스맥스[192820](1.23%)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닉[123330](7.81%), 에스디생명공학[217480](3.73%), 코리아나[027050](3.67%), 코스온[069110](3.41%), 잉글우드랩[950140](1.92%) 등 화장품주의 주가가 뛰어올랐다.
글로벌텍스프리[204620](4.93%), 파라다이스[034230](2.17%), 모두투어[080160](1.16%), 강원랜드[035250](0.95%) 등 여행·레저주와 호텔신라[008770](2.8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0.98%), 신세계[004170](0.54%) 등 면세점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금지해왔던 중국이 해당 조치를 일부 해제하면서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이날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산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베이징과 산둥 여행사들은 한국행 상품을 판매할 때 롯데 호텔 숙박이나 롯데 면세점 쇼핑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고 국가여유국은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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