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3.4bp(1bp=0.01%p) 떨어진 연 2.119%로 장을 마쳤다.
5년물은 3.4bp 내렸고, 1년물은 1.1bp 하락 마감했다.
장기물은 하락 폭이 더 컸다.
10년물은 연 2.484%로 4.7bp 내렸고, 30년물은 9.4bp 급락했다.
2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8.9bp, 7.9bp 떨어졌다.
원화 강세에 베팅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떨어진 1,084.4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15년 5월 6일(종가 1,0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는 이미 시장에 많이 반영됐다"며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많이 사들이며 금리가 큰 폭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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