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1993년 출간돼 소박한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베스트셀러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가 출간 25년을 맞아 기념판으로 재출간됐다.
'혼자만…'은 경북 봉화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았던 농부작가 전우익(1925∼2004)씨가 쓴 책이다.
지인들과 수년간 주고받은 편지글을 묶은 책은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는 생활철학을 보여준다. 현학적이지 않고 소탈한 문체의 글로 소박한 삶의 지혜를 전한다.
시인 신경림의 주선으로 출간된 책은 이후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알려지다 2002년 9월 MBC의 '느낌표!'를 통해 소개되면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책을 펴낸 현암사측은 "지금까지 100만부 가까이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167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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