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피소 등 찾아 이재민 고충 해결 약속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김부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지진으로 큰 피해가 난 포항지역을 찾아 이재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련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포항시청 상황실을 방문해 지진피해 대처상황 종합보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체육관에 임시 거주하는 이재민 거처 마련과 지진피해 건물의 신속한 정밀점검, 피해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재민이 머무는 흥해읍 실내체육관을 찾아 대피생활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시 관계자 등에게 최선의 지원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보름 가까이 집 밖에서 고생하시는 이재민 분들이 하루빨리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난복구에 힘쓰는 자원봉사자와 지자체 공무원, 해병대 제1사단, 경북소방본부 소방관 등을 격려하기도 했다.
앞서 죽도동 죽도시장을 방문해서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과메기 등 지역 특산품을 구매했다.
행안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각종 정부 워크숍이나 행사를 포항에서 개최하는 등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부처 차원에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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