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사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정립 토론회서 제시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친환경 자동차산업와 연계하기 위해서는 혁신산업단지의 기능을 단순 생산보다는 노동복지까지 가미한 복합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2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정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노사민정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연구용역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지역 거점산업인 친환경 자동차산업과 연계하고 혁신산업단지와 어떻게 결합해 현실화시킬 것인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용역결과 산단 구성·운영 모델과 민간부문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시범사업으로, 완성차나 부품기업 입주를 통한 단순 생산기능 단지 중심보다는 복합기능을 중시하는 지역화가 강조됐다.
산단을 소규모 도시공간이자 문화적 산업단지, 친환경 산업단지, 첨단미래형 산업단지, 노동복지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대안도 제시했다.
산단 노사관계 모델로는 지역과 업종이 교차하는 산단 내 사회적 합의 모델을 제시했다.
노사관계의 핵심과제로 포용적 협의 체제 마련, 산단 노사민정 특별위원회 설치, 광주형 일자리 협약 수행, 산단 종사자 시민권 부여, 종업원 평의회 조직, 통합적 교섭 구조, 임금구조 개편, 노동싱크탱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입주 유치 전략도 나왔다.
납품처 및 원청업체 접근성 제고, 부품업체 이전비용 지원, 분양가·임대료 절감 방안 마련, 세금감면·금융지원, 주거·편의시설 마련, 적정 임금, 적정 근로시간 등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산단 운영모델 구축, 산단에 적용할 사회적 대화와 합의 모델 구축, 통합적 단체교섭 지원방안 연구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광주시 이정신 사회통합추진단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정립하고,혁신산단운영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