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빌려준 KIA 구단 직원 2명은 제재금 100만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심판위원과 부적절한 금전 거래를 한 구단 직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
KBO는 28일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최규순 전 심판에게 금전을 대여한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등 3개 구단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제재를 심의했다.
삼성은 이미 퇴직한 전 직원이 2013년에 400만원을, 넥센은 퇴직한 전 임원이 2013년 300만원을, KIA는 2012년과 2013년 현 직원 2명이 각 100만원을 최 전 심판에게 개인적으로 대여한 바 있다.
KBO는 규약 제155조 1항에서 리그 관계자끼리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는 행위를 명백히 금지하는 조항을 들어 이를 위반한 KIA 직원 2명에게 각 100만원의 벌금을 매겼다.
삼성 전 직원과 넥센 전 임원은 2016년 퇴사해 이번 제재대상에서 빠졌다.
더불어 KBO는 삼성과 넥센, KIA 구단에 임직원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각각 1천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