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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0), 김복동(91), 송신도(95) 할머니가 여성·평화 운동가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하 재단)은 세 할머니가 지난 25일 재단이 주최한 '100만 시민이 함께하는 여성인권상 시상식' 행사에서 받은 여성인권상의 상금을 다시 재단에 쾌척했다고 28일 밝혔다.
길원옥·김복동 할머니는 5천만원씩, 일본에 거주 중인 송신도 할머니는 1억원을 각 기부했다.
여성인권상의 상금은 지난 8월 1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00일간 진행된 '100만 시민 모금 운동'을 통해 조성됐으며, 세 할머니는 각 1억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재단은 "여성인권상은 단순히 피해자로서가 아닌 평화·여성인권 운동가로서 살아오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세 할머니는 평화와 여성인권을 위해 운동가의 삶을 살아오신 당신들의 삶을 미래 세대가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후원 기금을 전달하셨다"고 밝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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