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로 팀 구한 가스파리니 "승부를 걸어야 했다"

입력 2017-11-28 22:22  

'서브'로 팀 구한 가스파리니 "승부를 걸어야 했다"

4세트 22-22에서 3개 연속 서브 에이스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밋차 가스파리니(33·대한항공)의 손을 떠난 빠르게 네트를 넘어갔다.

V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 여오현(39·현대캐피탈)도 받아낼 수 없는 강서브였다.

가스파리니는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양 팀 합해 최다인 36점을 올리며 팀의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4-26 25-22 15-12) 승리를 이끌었다.

백미는 4세트였다.

22-22로 맞선 상황, 가스파리니는 연속해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세트를 끝냈다.

경기 뒤 만난 가스파리니는 "그 상황에서는 서브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벼랑에 몰렸던 대한항공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가스파리니는 마지막 세트에서 7득점을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아직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내 느낌을 믿고 간다"며 "경기가 안 풀릴 때도 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코트에 선다"고 했다.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보다 부진하다. 그를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 득점 5위(823점), 공격 성공률 7위(51.59%), 서브 득점 1위(세트당 0.63개)에 오르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에 기복이 있다.

하지만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가스파리니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가스파리니는 24일 우리카드전에서 V리그 사상 첫 1세트에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은 특유의 서브를 앞세워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보다 어렵게 출발한 것은 사실이다.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오려고 노력했다"며 "이젠 12월 2일 경기(삼성화재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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