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미사일 발사에 대피경보 없었다…"열도 상공 통과 안 해"

입력 2017-11-29 06:59   수정 2017-11-29 07:24

日, 北미사일 발사에 대피경보 없었다…"열도 상공 통과 안 해"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9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이번에는 긴급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가동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새벽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약 50분간 비행,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열도 통과 시 운영하는 경보시스템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에 대한 대피 당부를 포함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긴급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일본 영토와 영해에 낙하하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을 때 J얼럿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락하는 엠넷(긴급정보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전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9월 15일에는 발사 확인 직후 관련 소식을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로 알리고 미사일이 통과한 홋카이도(北海道) 등 12곳에는 대피를 당부했다.

당시 NHK도 J얼럿 등을 통해 전달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29일 역시 경보시스템을 통해 홋카이도와 아오모리(靑森), 이와테(岩手), 야마가타(山形) 등 12개 현의 주민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전했다. 이때도 북한 미사일은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미사일이 발사 뒤 53분간 비상해 4시 11분께 아오모리(靑森) 현 서쪽 방향 250㎞ 지점의 일본 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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