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中 금한령 제한적 해제…"시장 다변화해야"

입력 2017-11-29 09:26  

[SNS돋보기] 中 금한령 제한적 해제…"시장 다변화해야"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중국 당국이 한국 관광 금지 조치를 제한적으로 해제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국답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관광 분야 주무부처인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28일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국가여유국은 한국행 상품을 판매할 때 롯데 호텔 숙박이나 롯데 면세점 쇼핑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 운항이나 크루즈선의 정박도 아직은 풀리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thin****'는 "덩치는 산만한데 속은 좁쌀", 'ksjs****'는 "자기중심적인 생각만 하네요. 남의 나라 국가 안보를 왜 자기들이 간섭하며 치사하게 보복을 하는지"라고 비판했다.

'lotf****'는 "중국의 실체를 이번에 제대로 봤다. 절대 잊지 말고, 우선 실리를 챙기고 언젠가 있을 재발에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다음 사용자 '슈또리'는 "중국이 어떻게 나오든 그들에게 엄청나게 실망한 것은 바뀌지 않는다", 'eden'은 "중국 시장은 기회이자 위기.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게 좋다. 중국인들은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별하지 않아 외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경제문제나 민간교류를 막아 사적인 피해들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까치'는 "언제 변할지 모르는데 또 투자를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 아닐까", 'Nicholas'는 "또 언제 보복한다고 할지 모른다. 이제 중국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는 멈추고 관리하는 선에서만 대응해라"며 완전한 관계 회복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다음에서 '소나무'는 "이런 중국과 무슨 일을 하나? 중국은 우리 편이 결코 아니다. 동남아, 인도 등 세계는 넓다", 네이버 누리꾼 'pdy1****'는 "이번 기회에 중국 의존 일변도에서 동남아 등 많은 국가로 수출 전선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네이버 아이디 'qkf7****'는 "믿을 건 우리의 강한 경제력과 안보뿐이다", 'jjja****'는 "한국이 강해야 평화도 오고 외교도 당당하게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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