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남성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 우리 직원"…올해 1천명 돌파

입력 2017-11-29 09:34  

롯데 "남성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 우리 직원"…올해 1천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는 전 계열사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 첫해인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초 고용노동부가 올 한 해 우리나라 전체 남성육아휴직자 수를 1만명으로 전망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남성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은 롯데 직원인 셈이다.

롯데는 11월 말 현재 전 계열사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은 1천50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롯데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사용자가 1천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 직원 수가 18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조해온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올해 12월 열리는 롯데 여성 리더십 행사 'WOW포럼'(way of women)에 1천번째 남성육아휴직자를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는 남성의 육아 참여가 워킹맘의 경력단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전 계열사에 시행했다.

1개월 이상 사용을 의무화해 남성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아내와 아이를 보살피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휴직 첫 달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하도록 해 경제적 이유로 육아휴직을 꺼리던 직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는 또 남성 육아 휴직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롯데 대디스쿨'을 운영해 육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휴직 기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passi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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