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발명·상표·디자인 전시회…30개국 발명품 한자리에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은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이 통합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발명·지식재산권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공모로 선정한 국내 유수의 특허기술 제품과 상표·디자인이 전시된다.
30개국에서 출품된 창의적인 발명품 630여 점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로 36회째인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90점의 우수 발명품이 전시된다.
30일 열리는 시상식에는 서강대 산학협력단의 '다족 주행로봇'이 대통령상을 받는다.
구동 에너지를 최소화한 다리 모듈을 이용해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도 로봇을 입고 걸을 수 있는 '워크 온 수트'와 재난 상황이나 험난한 지형에 투입이 가능한 다족 로봇 '치타로이드'를 선보여 상을 받게 됐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A)이 공식 후원하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올해가 13회째로 30개국 630점의 독창적인 발명품이 전시된다.
상표·디자인권전에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엠블럼, 마스코트, 메달 등 올림픽 관련 디자인 제품이 전시되는 특별전도 운영돼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다.
수상작 전시관을 포함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최근 이슈가 되는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2020 지식재산 트렌드관, 지식재산 속 일자리 관련 이야기를 현업 종사자들이 직접 전해주는 지식재산 일자리 강연회장, 예비 기술창업자들의 아이디어 권리화를 지원하는 IP 디딤돌 특별관 등이 함께 운영된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올해 지식재산대전에는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혁신 기술 관련 발명품 출품이 두드러진다"며 "우수한 특허기술이 사업화를 통해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품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 등 자세한 사항은 지식재산대전 홈페이지(www.kinpex.org)에서 확인하거나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진흥실(☎ 02-3459-2950·28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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