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또는 내년초 개최 유력…"이전에는 없었던 형태의 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반도 주변국들을 포함해 최소 12개국 외교 수장들이 모여 북한 미사일 위협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처음으로 열린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비(非)군사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보도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장관도 미국과 공동 개최하는 외교장관 회의가 캐나다에서 열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회의에는 양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호주, 중국 등 최소 12개국의 외교장관이 참석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캐나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이런 회의는 이전에는 없었던 형태"라고 말했다.
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12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혹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 틸러슨 장관은 "외교적 옵션들은 여전히 유효하며 열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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