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30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2017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연구성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당뇨병·고혈압·비만·대사증후군·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연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2001년부터 시작한 대규모 코호트 사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호트 사업 참여자 약 23만 명에 대한 추적조사 자료 등을 이용해 약 700여 편의 연구논문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됐다.
코호트는 역학연구에 쓰이는 용어로 수많은 조사 대상자를 장기 추적해 각종 질병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정보를 비교 분석해 질병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 방식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 정밀의료와 코호트 연구 ▲ 치료 후보 발견과 검증을 위한 유전체학적 접근 ▲ 정밀의료를 향한 유전역학 연구 등 초청 강연에 이어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미래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으로 '정밀의료'가 떠오르고 있는데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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