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청양으로 오세요" 칠갑산 일원 테마여행 '강추'

"겨울에는 청양으로 오세요" 칠갑산 일원 테마여행 '강추'

농식품부·농어촌공사 '겨울철 좋은 농촌여행코스' 선정





(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청양군의 겨울 자연이 '겨울철 찾아가면 좋은 농촌여행코스'로 선정됐다.

29일 청양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12월 농촌여행으로 '우리 마을에 깃든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주제별 농촌여행 경로'를 선정하면서 '겨울 자연' 테마 여행지로 청양을 추천했다.

청양군의 추천 여행지는 알프스마을→천장호 출렁다리→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 코스다.

겨울에는 눈 덮인 산으로 둘러싸이는 칠갑산의 숨은 보석 알프스마을(정산면 천장리)에서는 올해 10회를 맞는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가 다음 달 23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열린다.

산골 오지마을의 겨울 풍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 축제에서는 볼거리, 놀 거리, 먹을거리, 군것질거리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207ｍ 규모의 '천장호 출렁다리'는 한국기록원에서 국내 가장 긴 현수교 인증을 받았다.

청양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형상화한 교각으로, 다리 건너편에는 칠갑산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설 속의 호랑이와 용의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칠갑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칠갑산도립공원에 있는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는 일반인을 위한 천문우주 테마과학관이다.


2009년 개관한 칠갑산천문대는 국내 최대 수준의 굴절망원경(304㎜)과 최고급 사양(해상도 1920×1080)의 영상시설을 갖추고 있다. 깨끗한 별 관측과 안정적인 영상 관람이 가능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대한민국 제일의 청정 지역, 눈이 맑아지는 청양에서 겨울의 신비로운 설경과 환상적인 눈꽃의 향연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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