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의 체코공장(HMMC)이 '2017 체코 국가 품질상' 산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체코 국가 품질상은 산업, 무역업, 공공기관 등 3개 분야에서 해당 기업의 품질 만족도와 생산성 등을 따져 수여하는 체코 최고 권위의 품질 평가상이다.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기업의 목표 수준에 따라 엑설런스(Excellence), 스타트 플러스(Start Plus), 스타트(Start)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분야별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에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고 등급인 엑설런스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수상했다.
이 상은 체코 내에서 3년 이상 활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3년마다 받을 수 있다. 체코 기업 중 최우수상을 3회 받은 기업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 있는 현직 대통령 관저인 프라하 캐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체코 각 부 장관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 체코공장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최근 유럽에서 판매 증가세인 현대차의 위상 제고와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뛰어난 품질경영을 지속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체코 3대 도시인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 지역에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은 신형i30, ix20, 투싼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생산 250만여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대표적인 유럽 공략 거점이다. 올해 9월부터는 i30N을 생산해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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