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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류승완 감독이 다음 달 1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경전영학원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북경전영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주중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행사로, 류 감독은 중국 학생들과 중국 영화관계자를 대상으로 한중문화 교류 및 영화 현장 지식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류 감독의 최근작 '군함도' 상영과 류 감독 및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의 관객과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준동 영진위 부위원장은 "'군함도' 상영은 역사적으로 같은 아픔을 겪은 중국 관람객들에게도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한중 교류 관계를 진전시키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2012년부터 '한국 감독 쇼케이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감독을 중국에 꾸준히 소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를 해외에서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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