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KBO 총회에서 선출되면 향후 3년간 프로야구 관장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 이사회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대 KBO 총재로 추천하기로 했다.
KBO는 29일 2017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KBO 정관 제10조 임원의 선출에 관해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KBO이사회는 12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구본능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대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실질적인 총회를 열기는 어려워, 조만간 서면 결의 방식으로 의결할 계획이다.
정운찬 총재 추천자가 총회를 통과하면 2018년 1월1일부터 3년간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이날 이사회에는 구본능 KBO 총재와 박한우 KIA 타이거즈 대표, 전풍 두산 베어스 대표, 김창락 롯데 자이언츠 대표,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 류준열 SK 와이번스 대표, 신문범 LG 트윈스 대표, 최창복 넥센 히어로즈 대표, 김신연 한화 이글스 대표, 유태열 kt wiz 대표, 양해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동환 대표는 KBO 구본능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열렬한 '야구팬'으로 잘 알려진 정운찬 총재 추천자는 서울대학교 총장 출신으로 2009년∼2010년 국무총리를 지냈고 2010년∼2012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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