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열차승차권 미리 구매하면 20% 할인 혜택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평창동계올림픽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 2월 올림픽 기간에 운행하는 경강선 KTX 승차권을 내달 1일부터 조기 예매한다.
일반적으로 열차 승차권은 1개월 전부터 구매할 수 있지만, 올림픽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강선 KTX에 한해 2개월 전부터 구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예매한다.
내년 2월 1일 승차권은 12월 1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이후 매일 순차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월 9일 승차권은 12월 9일부터, 폐막식이 열리는 2월 25일 승차권은 12월 25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내·외국인 관람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 사전에 올림픽 붐을 조성하기 위해 12월에 구매하는 올림픽 기간 승차권은 20% 할인해 판매한다.
경강선 KTX 이용 때 서울역에서 진부역까지는 1시간 40여 분, 청량리역에서 진부역까지는 1시간 20여 분이 걸려 당일 일정으로 올림픽을 관람하고 돌아올 수 있다.
다만 올림픽 기간 승차권 선점과 예매 후 반환하는 '노쇼' 예방을 위해 조기예매 할인(20%) 승차권은 발매일부터 출발 전까지 10%의 반환수수료를 적용한다.
동계올림픽 선수단 등 수송지원을 위해 일부 열차와 좌석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배정했으며, 올림픽 기간에 포함된 설 수송 기간(내년 2월 14∼18일)은 과거 명절과 동일하게 별도의 기간에 예매하기로 조직위와 협의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내년 2월 한 달간은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국내외 관람객의 이동이 집중돼 승차권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 예매를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올림픽 관람객의 편안한 이동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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