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내달 1∼2일 개최…한국, 대표단 파견 예정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주요 20개국(G20)이 내년에 열리는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제 금융시장 안정 방안 등을 모색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은 아르헨티나의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다음 달 1∼2일 열리는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 세계 경제 및 정책 공조, 일자리의 미래, 인프라,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개혁, 국제조세협력 등 내년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의제를 미리 논의한다.
한국 정부는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 대표단을 이번 회의에 파견해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안정적 성장을 위한 G20 차원의 정책 공조를 촉구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이 실무그룹 공동의장을 맡은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G20 차원의 긴밀한 협력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를 전후로 열리는 세미나와 실무그룹 회의에서는 일자리 등 각국의 관심사가 논의된다.
이달 30일에는 민간 금융기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의 미래와 인프라 투자를 주제로 한 G20 세미나가 열린다.
다음 달 5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인프라 실무그룹(IWG) 회의가 열린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내년 3월, 4월, 7월, 10월 4차례 열리며 11월 말에는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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