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진주경상대병원이 365일, 24시간 중증 외상 환자가 도착하는 즉시 응급 수술이 가능한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경남권역 권역외상센터 공모를 해 진주경상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언제나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전용 시설·장비·인력 등을 갖춘 외상 전용 전문 치료센터다.
정부는 진주경상대병원 선정을 끝으로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선정을 완료했다.
지역별 센터는 가천대길병원(인천), 원주세브란스기독(강원), 아주대병원(경기남), 의정부성모병원(경기북), 단국대병원(충남), 을지대병원(대전), 충북대병원(충북), 목포한국병원(전남), 전남대병원(광주), 원광대병원(전북), 제주한라병원(제주), 경북대병원(대구), 안동병원(경북), 울산대병원(울산), 부산대병원(부산), 국립중앙의료원(서울) 등이다.
이중 시설과 인력 요건을 갖춰 현재 개소를 마친 곳은 9개소다.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되면 시설·장비 비용 80억원과 연차별로 운영비 7억∼27억원을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5년 기준 예방가능사망률은 30.5%다. 사망자 3명 중 1명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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