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작년 9월 도입한 협력업체 대상 상생결제시스템의 누적 발행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르노삼성은 29일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1, 2차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 1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동반성장 CEO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업체를 위한 수탁기업협의회 지원 제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상생결제시스템 등 르노삼성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내용과 성과가 소개됐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1차 협력업체에 대한 누적 발행금액은 총 1조4천577억원을 기록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다. 중소기업은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금융비용을 줄이고 납품대금도 조기에 받을 수 있다.
올해 5월부터는 2, 3차 협력업체로까지 적용 대상이 확대돼 총 254곳이 혜택을 받게 됐다.
아울러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펀드 운용은 총 20건, 구매조건부 신기술 개발사업은 총 7건이 진행됐다.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전무)은 "상생결제시스템의 확대 적용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동반성장 문화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협력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동반성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