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

육군 31사단,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육군 제31보병사단 29일 광주 31사단 충장관에서 광양 백운산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합동 영결식을 거행했다.



합동 영결식에는 지역 기관장, 보훈단체장, 참전유공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발굴부대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유해발굴사업 추진경과 보고, 추모사, 추도문 낭송,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유해 운구 순으로 진행됐다.

31사단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공동으로 호남지구 공비토벌작전을 벌였던 전남 광양시 백운산 일대에서 유해발굴 활동을 펼쳤다.

4주간 매일 11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총 2구의 전사자 유해와 전투화, 장구류 등 172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 확인절차를 거친 후, 유가족이 동의하면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31사단장 권삼 소장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거룩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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