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찬바람에 기온 '뚝'…"내일 아침에 추워요"

오후 들어 찬바람에 기온 '뚝'…"내일 아침에 추워요"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29일 오후 들어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쾌청한 날씨를 보였다.

오전까지 하늘을 가렸던 미세먼지도 점차 옅어지고 있다. 현재 경북과 전북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3∼4도 떨어진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4시 현재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 4.7도, 인천 3.0도, 수원 5.3도, 청주 6.7도, 대전 8.1도, 춘천 8.4도, 강릉 12.1도, 대구 12.0도, 부산 14.4도, 울산 14.0도, 전주 8.8도, 광주 9.2도, 제주 11.4도 등이다.

특히 30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강원 산지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30일에는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고 있어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현재 서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11월의 마지막 날인 3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제주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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