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펀드수익률 해외주식형이 국내주식형 추월
베트남 10%로 1위…국내는 중소형펀드 5%대 수익률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11월 한 달간 펀드 시장에서 해외 주식형의 평균 수익률이 모처럼 국내 주식형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주식 펀드는 10% 넘는 수익률로 월등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그나마 중소형주식 펀드가 5%대의 수익률로 체면을 살렸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이달 수익률(이하 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의 수익률은 평균 1.62%로 국내 주식형(0.79%)을 0.83%포인트 앞섰다.
지난 10월 국내 주식형이 평균 4%대의 수익을 올리며 3%에 못 미친 해외 주식형을 1%포인트 넘는 차이로 따돌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가 최근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계기로 반도체 고점 논란이 불거지며 코스피가 부진하자 대형주 중심인 국내 주식형의 평균 수익률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형 중에서는 베트남주식 펀드가 10.13%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정보기술섹터(2.76%), 아시아신흥국주식(2.49%),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2.20%) 등의 순으로 베트남 펀드의 성과가 탁월했다.
오 연구원은 "베트남은 중국·미국 등의 경기가 좋아졌을 때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인구 9천300만명에 달하는 내수 시장까지 가진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최근 선진국 경기 호조로 수출 경기가 개선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같은 기간 베트남 호찌민 VN지수는 12.10% 오르며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한편 국내 주식형 중에선 코스닥의 랠리에 힘입은 중소형주식 펀드가 평균 5.38%의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고 일반주식(0.69%), 배당주식(0.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K200인덱스 펀드는 -1.21%의 수익률로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4.20% 올랐으나, 코스피는 0.62% 하락했다.
◇ 국내외 주식형 펀드 유형별 수익률(단위: %)
┌────────────────────────┬──────┬─────┐
│ 유형평균 / 시장지수 │ 11/1일이후 │ 연초후 │
├────────────────────────┼──────┼─────┤
│주식형 │0.79│ 24.59│
├────────────────────────┼──────┼─────┤
│주식형 - 일반주식 │0.69│ 18.45│
├────────────────────────┼──────┼─────┤
│주식형 - 중소형주식 │5.38│ 16.70│
├────────────────────────┼──────┼─────┤
│주식형 - 배당주식 │0.31│ 18.31│
├────────────────────────┼──────┼─────┤
│주식형 - K200인덱스 │ -1.21│ 27.18│
├────────────────────────┼──────┼─────┤
│ KOSPI │ -0.62│ 23.75│
├────────────────────────┼──────┼─────┤
│KOSPI200│ -1.21│ 26.74│
├────────────────────────┼──────┼─────┤
│ KOSDAQ │ 14.20│ 25.55│
├────────────────────────┼──────┼─────┤
│해외주식형 │1.62│ 26.13│
├────────────────────────┼──────┼─────┤
│해외주식형 - 베트남주식 │ 10.13│ 28.43│
├────────────────────────┼──────┼─────┤
│해외주식형 - 정보기술섹터 │2.76│ 29.22│
├────────────────────────┼──────┼─────┤
│해외주식형 - 아시아신흥국주식 │2.49│ 37.06│
├────────────────────────┼──────┼─────┤
│해외주식형 -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2.20│ 31.36│
├────────────────────────┼──────┼─────┤
│ 베트남 호찌민 │ 12.10│ 41.17│
└────────────────────────┴──────┴─────┘
※ 2017.11.28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는 상위 4개 유형, KG제로인 제공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베트남 10%로 1위…국내는 중소형펀드 5%대 수익률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11월 한 달간 펀드 시장에서 해외 주식형의 평균 수익률이 모처럼 국내 주식형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주식 펀드는 10% 넘는 수익률로 월등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그나마 중소형주식 펀드가 5%대의 수익률로 체면을 살렸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이달 수익률(이하 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의 수익률은 평균 1.62%로 국내 주식형(0.79%)을 0.83%포인트 앞섰다.
지난 10월 국내 주식형이 평균 4%대의 수익을 올리며 3%에 못 미친 해외 주식형을 1%포인트 넘는 차이로 따돌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가 최근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계기로 반도체 고점 논란이 불거지며 코스피가 부진하자 대형주 중심인 국내 주식형의 평균 수익률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형 중에서는 베트남주식 펀드가 10.13%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정보기술섹터(2.76%), 아시아신흥국주식(2.49%),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2.20%) 등의 순으로 베트남 펀드의 성과가 탁월했다.
오 연구원은 "베트남은 중국·미국 등의 경기가 좋아졌을 때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인구 9천300만명에 달하는 내수 시장까지 가진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최근 선진국 경기 호조로 수출 경기가 개선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같은 기간 베트남 호찌민 VN지수는 12.10% 오르며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한편 국내 주식형 중에선 코스닥의 랠리에 힘입은 중소형주식 펀드가 평균 5.38%의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고 일반주식(0.69%), 배당주식(0.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K200인덱스 펀드는 -1.21%의 수익률로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4.20% 올랐으나, 코스피는 0.62% 하락했다.
◇ 국내외 주식형 펀드 유형별 수익률(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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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평균 / 시장지수 │ 11/1일이후 │ 연초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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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0.79│ 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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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 일반주식 │0.6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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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 중소형주식 │5.38│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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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 배당주식 │0.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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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 K200인덱스 │ -1.21│ 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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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PI │ -0.62│ 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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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200│ -1.21│ 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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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DAQ │ 14.20│ 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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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1.62│ 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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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 베트남주식 │ 10.13│ 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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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 정보기술섹터 │2.76│ 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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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 아시아신흥국주식 │2.49│ 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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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2.20│ 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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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호찌민 │ 12.10│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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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8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는 상위 4개 유형, KG제로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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