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횡성군이 노약자와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 이용이 지난해보다 45%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장애인 콜택시 연간 이용자 수는 9천460명으로 운행횟수는 6천222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자 수 6천484명, 운행횟수 4천284건보다 각각 45.9%, 45.2% 늘어난 수치다.
한 달 평균 950명에 가까운 이들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셈이다.
콜택시 1대당 하루 평균 운행횟수는 지난해 1월 3.5회에서 올해 1월 5.9회로 증가했다.
7월 이후 현재는 하루 약 7회 운행되고 있다고 횡성군은 설명했다.
횡성군은 앞서 지난 2014년 콜택시 위탁단체를 선정하고 특별 교통수단 3대로 운영을 시작해 현재 4대가 운행되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과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이용자 등록을 신청한 후 강원도 교통약자 통합콜센터(☎ 1577-2014)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최초 4km까지 1천100원, 4km 초과부터 500m당 1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일반 택시요금의 30% 수준이다.
횡성군은 늘어나는 이용률을 반영해 주말 운영대수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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