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29일 웅천지구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해 전수조사와 정밀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주 시장은 이날 오후 웅천지구 부영3차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타일 하자에 대한 보고를 듣고 허가민원과장과 시전동장에게 현장민원실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주 시장은 또 입주민과 전문가, 여수시, 부영이 참여하는 조사팀을 꾸려 웅천지구 아파트 전 단지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자고 부영주택 측에 제안했다.
부영주택 등에 따르면 웅천 부영아파트 3개 단지 2천84가구 가운데 화장실 등에 시공된 타일 하자를 신고한 가구가 이달에만 590세대에 이른다.
부영주택은 15일부터 긴급수리팀을 구성해 하자를 처리 중이다.
주 시장은 부영주택에 "하자보수를 최대한 서둘러 달라"며 "입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보상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여수시는 현장민원실에 직원을 파견하는 한편, 조사결과에 따라 시공업체와 감리자에 대한 형사고발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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