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신인상에 프리스틴·워너원…"초심 잃지 않겠다"

입력 2017-11-29 22:16   수정 2017-11-29 22:21

MAMA 신인상에 프리스틴·워너원…"초심 잃지 않겠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걸그룹 프리스틴과 보이그룹 워너원이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프리스틴은 여자 신인상을, 워너원은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프리스틴은 전년도 수상자인 아이오아이로부터 상을 건네받으며 "이렇게 큰 시상식에 나온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멤버 카일라를 언급하면서 "정말 보고싶다. 빨리 나아서 무대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프리스틴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워너원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모델 이호정의 사회로 상패를 받으며 "저희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많은 분께서 도와주셨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감사하고 이제 저희가 보답해드리겠다. 워너블(워너원의 팬클럽), 존재만으로도 고맙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베스트 오브 넥스트'(Best of next) 상은 아이오아이 출신으로 솔로 데뷔한 가수 청하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Best dance performance) 여자 그룹상은 트와이스가 수상했다.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Best concert performer)로는 몬스타엑스가 선정됐다.

또한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인 재팬'(Best Asian Style in Japan) 상은 그룹 엑소의 유닛(소그룹)인 엑소 첸백시가,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Inspired Achievement) 상은 일본 걸그룹 AKB48을 만든 유명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받았다.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Discovery of the year) 상은 뉴이스트W가 수상했다. 2012년 데뷔 이후 뚜렷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프로듀스 101' 시즌2를 거치며 재발견된 뉴이스트W는 "올해는 저희에게 특별한 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해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대규모 음악축제로 거듭났다.

올해 시상식은 25일 베트남 호아빈 시어터를 시작으로 이날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렸으며 오는 30일 홍콩 더블유, 12월 1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로 이어진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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