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30일 화물 운수 종사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울산 약수 화물차휴게소를 준공해 운영에 들어갔다.
SK에너지가 BTO(Build-Transfer-Operate·민간이 건설해 일정 기간 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조성한 약수 화물차휴게소는 199억원이 투입됐다.
북구 산업로 1515(신천동 618-5번지) 일대 부지 4만1천969㎡, 건축 연면적 6천43㎡ 규모로 2016년 3월 착공됐다.
SK에너지가 향후 34년간 관리 운영권을 가진다.
370면의 주차시설(대형 270대 등)을 비롯해 휴게동(3층), 주유동(2층), 정비1동(3층), 정비2동(1층) 등이 갖춰져 화물차 운송 관련 종합 서비스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화물차 차고지 부족난 등으로 시내 주요 가로변, 공터 등에 무단 주차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화물차휴게소 준공으로 화물 운수 종사자들의 복지 수준 향상은 물론, 선진화된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남구 상개동에 454면(화물 271면, 승용 183면)의 상개 화물차휴게소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화물차 차고지가 없는 울산의 서부권에도 화물차휴게소를 추가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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