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0일 한국콜마[161890]가 내년에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0만1천원으로 올렸다.
이지용 연구원은 "한중관계 정상화로 중국인 관광객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를 반영해 한국콜마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9.5배에서 33.2배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는 그간 중국인 관광객 부재에도 경쟁사와 달리 내수 실적이 늘었다"며 "올해 4분기에도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로 화장품 내수 매출이 14.5% 늘면서 전사 영업이익이 6.9% 증가한 20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이 기대되는 내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5.3% 늘어난 9천449억원, 영업이익은 33.3% 증가한 975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이 9.9% 늘겠고 제약 부문도 수주 상황이 양호해 15.5%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률은 1.4%포인트 높아진 10.3%로 예상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입 속도가 빨라진다면 2015∼2016년 수준인 11.2%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 내수 성장 외에 신공장 증축에 따른 제약 부문 매출 증가, 무석콜마 가동에 따른 중국 매출 증가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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